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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여름의 제주 -1탄-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7월이다.

7,8월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여름이다.

 

그 여름이 지난 9월,10월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뭔가 

기분좋은 쌀쌀함이 느껴져서 좋다.

 

11월부터 겨울인 것은 너무너무 극혐이지만 ㄱ-;;

겨울보다 여름은 너무 짧기에 베란다 문 열어놓고

솔솔 불어오는 이 바람을 느끼며 일기를 쓰는 이 순간이 좋다.

 

기상 변화 때문에 몇 년전의 무더위는 느낄 수 없고

왠지 여름도 딱히 여름같지 않은 여름이지만

그래도 여름은 늘 옳은 계절이며 그 찬란한 계절에 제주를 다녀왔다.

 

팥빙수를 퍼먹으면서 일기를 쓰고 싶지만 없는대로 그냥 써본다.

 

 

왼 다 오 노

 

내 캐리어 노랭이인거 보고 오빠가 따라산 캐리어 ㅋㅋ

뭔가 커플인듯 커플아닌듯 한 느낌이 나는 노랭이 캐리어를 들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는 새벽 6시 20분 비행기 ㅋㅋㅋ

간만에 우리집 장점을 쓸 날이 왔다^^

우리집 장점: 김포공항 가까움 ㅋ

 

전날 저녁도 안먹어서 너무 배고프고

3시간 밖에 못자서 피곤했던 상태 ㅋㅋㅋ

편의점에서 천하장사 소세지 하나 사먹고 비행기 기댕기는 중이다.

 

그래도 이 여행 갈라고 배틀 오지게 떴는데

공항에 앉아있는거 약간 감겪스,,,

 

금방 시간이 돼서 비행기 타러 갔다 *-*

 

 

청으로 맞춰입고 오기로 했으면서

배신때리고 온 오빠랑 이륙전 한컷~!

 

이륙하자마자 곯아떨어졌당

이건 옆에서 계속 창밖만 바라보고 있던 오빠(경기도 촌놈)가 찍은 사진일테지

 

하늘에서도 데이터 되는 줄 알고 에어팟 끼고 있다가 노래꺼짐 ㅋ

 

눈 감았다뜨니까 제주공항 도착했다><

이때 돌소 ㅣ기분 좋아가지고 내 캐리어까지 들어줬다

집올때는 안들어줬음 

 

쨔잔

 

 

끼야악~~~~~~~~~~~~~~~~~~~~

 

이거지!!!

제주공항 나오자마자 보이는 야자수 뷰~!!!

야자수는 너무나 낭만적인 나무다 ㅎ ㅎ ㅎ 

휴양지에만 볼 수 있는 거니까 !!!

 

오빠는 이 사진 찍어주구 화장실 간다하고 20분동안 안와서

공항 사람들 다 빠질때까지 우두커니 서있었다 ㅎㅎ

 

다행히 첫째날은 비가 안왔던 제주!!

우리는 렌터카를 픽업하고 아직 놀맨 오픈 시간이 남아

가는길에 바다를 구경했다

 

돌멩이만 봐두 제주도 ^^

 

바람이 오지게 불었는데 나름 가다가 차도 세우고

사람없는 곳에서 삼각대로 사진도 찍었다 ㅋㅋ

이때 옷 코드 안맞아서 조금 따로노는 느낌임..

 

돌쇠는 배를 왜케 내밀고 계시는지?;;

 

전날에 농구하다가 갑자기 발목 삐어온 스톤이 ㅠ

 

대충 오픈 시간 맞게 도착한 놀맨!!

여러 해물라면집을 찾아보았지만 이전에 참 맛있게 먹었었다며

꼭 다시 와보고 싶다고 해서 왔다.

오픈맞춰 왔는데 대기번호 8번이었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당,

근데 우리 앉자마자 사람 우르르 몰려와서 바로 웨이팅잼 ㅎ

 

근데 뭐가 좋아서 저렇게 웃고있는거징?;;;;

 

메뉴는 1개다 해물라면 1개

나는 일반 라면인 줄 알았는데 뭔가 매콤 시원쓰한 나가사키 라면이었다 !!

(정작 일본인들은 한국 나가사끼가 왜 매운지 당최 모르겠다는데 ㅋ)

 

암턴 면도 꼬들면 아니었고

국물 아주 시원~~~~하게 아주 잘먹었다 꺼억

 

야외에 테이블 길게 있구 그늘막만 쳐놓구

90년대생들 향수 불러일으키는 노래 나와서 좋은 곳이었음 ㅎㅎ

 

밥을 다먹고 나오니 해도 맑아졌고

에메랄드가 펼쳐졌다~~~

날 맑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에메랄드 ㅠㅠ 그래도 이날 봐서 증맬 다행이었다.

 

투명카약 진심 존예
영롱 그 자체;;

환상 속을 떠다니는 기분일듯..

다음에 동남아 놀러가서 꼭..꼭꼭 혼자 타리.. 

 

밥 다먹규 본격적인 일정 스타또

 

새별오름 나홀로나무에 갔다

가보니까 진짜 허허벌판에 나무 1개밖에 없었음 닉값 제대로 하는듯

 

사람도 없었는데 앞에 커플들 사진찍고 있어서

이르케 사진찍으면서 놀았다

 

 

이사진 좀 잘나온거같은데

왜케 배가 나온거같징;

S21에 배 집어넣는 기능 있나효?

 

앞커플 가구 우리도 사진 찍엇다

이때 차에 리모컨 두고와서 타이머로 찍느라 잘 못찍었음 ㅜㅜ

오빠 오는동에 자꾸 찍힘;;

 

그래도 사람 없어서 잘 찍었당

우리 찍을 때쯤에 무리가 좀 오긴했는데

더 바글바글 할 때는 민망시려워서 사진 못찍을듯..ㅎ

 

이때 사진찍은거보고 영 아닌거 같아서 다음날 입으려고 했던 원피스로 갈아입었따 ㅋ

 

옷 갈아입고 간 곳은 성이시돌 목장!

인스타에서 다들 이 노란 집에서 사진 이쁘게 찍던데

오빠가 실제로 보더니 뭐랬더라

그냥 똥내나는 폐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인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 오빠 표정이 뭔가 찐 행복 표정이어서 넘 귀엽다 ㅋㅋㅋㅋㅋㅎ

 

마음에 드는 사진

 

이날 새벽에 나오느라고 머리를 못한 게 너무 아쉬운데..

그리구 마주보는 샷이 없어서 아쉽긴 한데 자연스럽게 잘나온듯 하다 ㅎ

역시 사진은 민망함을 무릅써야 잘나오는 듯하댜..

 

사진찍고 양이랑 말들 구경하고 왔다

제주도 말들은 복받았다

서울대공원 말들 생각하면 이곳 벌판은 그냥 천국이야..

 

다음은 어디게?

바로 981 파크임 ㅋㄷ

 

김다해해와 김다해해친구가 레이싱하러 왔슴댜~

 

뭔가 사람 별로 없었던듯

바로 탈 수 있었다

고무신발까지 장착하고 와서 무언가 비장한 마음으로 대기타는중..

여자친구가 셀카찍자는데 핸드폰 보고 있네..쩝

 

재밌긴 한데 뭔가 임팩트는 없었음

옆에 칸막이 없고 무한질주하고 뷰 쩌는 강화도 루지가 짱이다요~

 

이거 뭐 하나씩 탈 수 있대서

오빠는 농구하고 나는 말탔다

무슨 파란 아이템을 먹으면 가속질주 하는데 이게 개꿀잼 ㅎㅎ

근데 나 몸 왜케 나무토막같지? 흠..

 

뭔가 액티비티?한거 좋아하면 981 한번 가볼만 한듯

레이싱 외에도 뭐가 좀 잘되어 있는 듯하다

특히 여기 알바생?들 인싸 집합체 같다

뭔가 친 화력 쩔고 원래 알던 사람같이 말함..초큼 당황스러웠음

 

장소 자체가 되게 신식이고 힙했던 곳..

그치만 레이싱 재미는 👎

 

 

 

이쯤 놀았으니 아아수혈 시급해서 찾아온 카페

인터넷으로 보자마자 너뭄 마음에 들었던 카페

사실 실내가 마음에 들었던건데 신발 벗고 들어가야해서

실내는 들어가보지도 않음ㅎㅎ

 

근데 어차피 내부인테리어 우리 숙소랑 비슷한 느낌이어서 별로 안궁금했다

 

저기 앉아서 통화하시는 분은 이곳 주민 같았다

부럽다..제주도 사람.. 

세상에서 젤 부러운 사람: 고향 제주도나 부산인 사람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노는 미숫가루 컾희?

 

앤드 애그탈흐트

 

슥삭슥삭

 

나는 에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빠는 좋아한다

에그타르트 자르면 계란 뭉개지는게 넘 시른뎅

이것은 똑! 갈라져서 넘 신기했던 에타였다 🍳

 

야외석이었던 우리자리

조용하고 위에 그늘막도 있어서 좋았음 ㅎㅅㅎ

 

근데 은근슬쩍 내커피 뺏어먹네..

 

드듸어 우리 숙소에 도착했당~

 

문쪼만한거 보소 ㅎㅅㅎ

애월에 있던 우리의 숙소

 

코로나로 인한 제주도 숙소난 속에서

울오빠가 열씨미 써치해서 찾아온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곳 💚💚💚

 

맨날 후기 사진으로만 찾아봤던 숙소에 드디어! (심지어 후기사진도 별로 없음 ㅠ)

 

파란색 천장이 감성있었던 부엌

 

침실 2개

우리는 잘 때 예민해서 꼭 침대를 따로 써야하므로

침대 2개 필수 ^오^

 

너모 마음에 들었던 넷플릭스 방!

나중에 집에 빔프로젝터는 꼬옥 필요하겠다구 생각했다.🤩

 

저 야외테이블에서 뭐 먹겠다고 다짐했었지만

나머지 이틀은 비가와서 한번도 나가지 못했던 베란다ㅠㅠ

 

근데 그거 알어?

해먹이 영어인거?ㅎ   

 

쟈그마한 욕조도 있다.

 

방 다 둘러보고 기념으로 거울 셀카 한 컷..

확대 좀 하니까 플립 화질 진짜 🐸네

 

 

짐 대충 풀고 샤워하기가 무섭게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다 ㅎㅎ

첫 째날은 당근 흑돼지죠잉~

 

태이블링 이라고 난생 처음들어보는 웨이팅 어플을 깔고 슝슝 달려갔는데

맙소사 한 3분 늦게 돼서 웨이팅취소 될거라는 카톡 받음 ;ㅁ;

 

근데 이게 어플로 하는거라 다들 예약하고 늦어서 그런건 별 상관 없는듯 했다.

이래저래 사정 말하니까 대수롭지 않게 바로 들여보내주심 ㅋㄷㅋㄷ

 

제주도 왔으니까 한라산 시키고~

 

여기는 와인세트가 대표메뉴여서 와인 마니들 먹던데 그건 실수하는거다

놀러 갔으면 그 지역 쇠주를 먹어줘야제~!

 

곧 흙돼지가 나왔고 이것은 천국의 맛이었따ㅠㅠ

뭔가 이쁜 마당에서 먹는거로 유명한 곳이라 별 기대 안했었는데

넣자마자 입에서 무언가 녹아내려버렸다 !!!

 

특히 목살부터 구워주는데 정말 존맛이었음

다시 한번 깨달았다 진정 맛있는 돼지는 목살이 찐이라는 것을,,,

 

우리도 땅코 한번 도장깨러 가야되나~!???

 

제주도 흑돼지맛에 감격하고 마지막 날도 흑돼지 먹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음

 

밥먹구 나와서 오빠 케이크 찾으러 카페 갔는데

너무 이뻤던 노을지는 해변가!

 

오빠가 말해준 실루엣샷...ㅎ

이렇게 사람 어둡게 안찍어줬다고 꾸중들음

 

담부턴 그렇게 찍어볼게 ^ㅠ^

 

숙소 근처 카페에서 예약했던 해피노연데이와 귀여운 제주 마카롱 포장해서

집에와서 울오빠 생일파뤼햇댱~

작년에도 축하해주긴 했었다만 같이 정식으로 맞는 첫 생일이네!?

해피버스데이 투유 어게인 😘

 

근데 난 이런 케이크 볼때마다 넘 이쁜데 오빠는 별 반응이 없었다

이런 케이크 별로 안좋아하나?

 

그래도 제주도 온 기념으루 한라봉 장식으로 골랐다규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 까구

라볶이 해서 체인지데이즈 보면서 첫날 마무리했당 

 

그리고 우리는 각자 꿀잠을 잤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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