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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크리스마스 파티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하여 외부에서 즐기는 파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를 밖에서 보내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는데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되어버리는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남자친구가 출근을 하여서 내가 먼저 주인없는 집으로 들어갔다. 키키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3호선 타구 먼 여정을 떠났는데

경의중앙선은 엄청 한적하고 바깥배경도 휑해서 마치 시골마을로 가는 작은 기차같았다.

 

집으로 들어와서 바로 다이소 가서 

절대 안떨어지는 초강력 끈끈이도 사고, 현대백화점 가서

선물이랑 케이크를 샀다.

 

다들 홈파티를 하는지, 케이크 집 앞에서

쇼케이스 안 케이크들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처음 혼자 가본 곳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와 벽트리를 완성했다.

 

매우 작은 사이즈였지만 다 설치하고

오빠가 슬쩍해온 건전지로 전구 불까지 켜니 예뻤다.

내년에는 더 예쁜 걸로 걸어야쥐 ㅋㅋ

 

퇴근하고 부랴부랴 돌아온 오빠는

이런 귀여운 나닮은 곰돌이와 장미가 있는 꽃다발과 

아주 이쁜 귀걸이로 써프라이즈 선물을 주었다 T_T

너무 좋아서 꼴딱 넘어가부렀땅.

 

 

 

 

오빠는 일을 하고 저녁시간에 맞춰왔기 때문에

빠르게 저녁을 먹어본다.

 

집에서 신문지 깔고 팬에 고기꿔먹기!

삼겹살, 목살, 대패삼겹살.

 

역시 고기는 오빠가 꿔주는 고기 + 하나로마트 고기

거기다 김치도 꾸워먹고 고추도 아삭 먹고 틈새라면까지 끓여먹으니 완벽한 저녁이었다. 

 

 

2차전은 넷플릭스 스위트홈 보면서

우유생크림 케익에 와인!

 

맛난 음식으로 아주 기분좋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26일, 크리스마스 2차전

 

 

다음날 우리 여니는 라멘이 먹고 싶다고 했다.

웨스턴돔에 있는 멘무샤를 갈까 했지만,

예전부터 가려고 저장해뒀었던 밤리단길의 계단라면을 갔다.

 

평소에도 가는 곳 말고 새로운 곳을 가면 기분전환도 되고

기분이 좋아지니까~!

 

 

그새 블로그로 빠르게 예습해온 오빠는 다마고밥까지 시켰는데,

테이블 보니까 다들 한 개씩 필수로 시켜먹고 있더라.

 

나는 기본 계단라멘, 여니는 모츠라멘을 먹었다.

막창을 좋아하시는데, 박미식가의 평에 따르면 막창과 라멘의 조화가 좋지 않다고 했다.

그래도 맛묵!

 

 

밥을 다 먹고는 고양 이케아로 갔다.

여기저기 쇼룸 구경하고, 갑자기 코끼리 인형에 반해서 산 ;;

 

카페도 못가는데 여기선 그래도 앉아서 음료수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넓고 예쁜 곳에 와서 앉아있으니

오랜만에 힐링이 되는 것 같은...

 

 

집에와서 카트라이더 몇 판 하다가

저녁에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분위기도 좋았고 맛도 괜찮았다!!

 

스테이크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빠도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었다,

다음엔 아웃백도 가서

더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어봅시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비비큐 순살 반반 사가지고

쏘맥이랑 함께 먹었다.

소맥을 먹은 이유는, 점심에 소맥 광고를 봤는데 급 먹고싶어져서.

앞으로 순살치킨은 먹지 않기로 결심했다.

퍽퍽살 말고 부드러운 다리 가슴 날개살만 먹으면서 살아야지

내가 먹고싶은 치킨 살만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어른이니까 난...

 

 

 

#12월 27일, 눈한번 감았다 뜨니 사라져버린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날의 아침은 박요리사 씨가 돼지김치찌개를 만들어주었다.

전날 편의점에서 재료 이것저것 사고 냉장고도 털어서 나름 채소도 넣었는데

결정적인 맛이 안나서 결국 마법의 스프를 넣었다는..

하도 팔팔 끓여서 찌개가 1/3으로 줄어있긴 했지만 맛있게 잘먹었다 ㅋㅋ

 

스팸도 케찹찍어먹구 계란후라이는 강불로 하는 거 같던데

어떻게 저렇게 반숙으로 잘했지..

 

모 아무튼 3일동안 아주 식맛했습니다!

 

그렇게 또 카트라이더 몇 판 하다가 갤럭시탭 보구 싶다고 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서 구경했다.

노트북, 키보드, 핸드폰 구경하는거 넘나 재미나고

다음에 사다먹기로 한 회랑 고기도 찜 ㅋㅋ

 

그렇게 한바퀴 돌구 커플 신발 뭐할지 얘기하다가,

세차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의 짧디짧던 크리스마스는 이걸로 끝!

 

아주아주 기억에 남을 2박3일 파티였다!

조금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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